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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X 때문 고생" 밀양성폭행범 옹호 여경 신상 탈탈…의령경찰서 비난 폭주
-2024. 6. 3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의 신상이 확산하면서 당시 가해자와 친하게 지내며 그들을 옹호한 후 경찰이 된 여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의 주동자로 추측되는 A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나락 보관소는 A 씨가 "결혼해 딸도 낳고 아주 잘살고 있다"며 "가해자들과 여전히 SNS를 맞팔로 한 상태"라고 밝혔다.
더욱이 A 씨가 친척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방문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사건이 일어났던 지난 2004년 한 가해자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옹호글을 쓴 여성 B 씨 역시 누리꾼의 지탄을 받고 있답니다.
B 씨는 2004년 12월 당시 미니홈피에서 "잘 해결됐나? 듣기로는 3명인가 빼고 다 나오긴 나왔다더니만. X도 못생겼다던데 그 X들. 고생했다. 아무튼"이라며 가해자를 위로했다.
이후 2010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남지방경찰청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B 씨는 밀양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올 때마다 가해자들과 함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경남지방경찰청 게시판에 항의글이 폭주하자 B 씨는 직접 사과문을 게재, "저의 어린 시절 잘못으로 피해자와 가족을 가슴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평생의 짐으로 안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답니다.
하지만 2016년 드라마 '시그널'로 밀양 사건이 또 재조명받으면서 의령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다시 B 씨를 질타하는 글이 쏟아졌고, 이번 '나락 보관소' 영상으로 의령경찰서 게시판은 또 한 번 B 씨에 대한 글로 도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되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습니다.
"밀양 성폭행범, 백종원도 간 유명 맛집 운영"… 현직 경찰도 재조명
-2024. 6. 3.
한 유튜버가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OOO,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유튜버는 주동자 A씨가 경북 청도군에서 친척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당이) 맛집으로 알려져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해당 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꼬리 자르기 한다. 주동자는 현재 돈 걱정 없이 딸을 키우고 있다더라"라고 주장했다. A씨가 "가해자들과 여전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맞팔로우 상태"라고 설명하며 A씨의 SNS 주소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과거 백종원씨가 이 식당을 방문했던 영상도 화제가 됐다. 2022년 8월 백씨는 이곳에서 육회비빔밥을 시켜 먹었답니다.
이 영상 댓글에 누리꾼들은 "성폭행 입은 여성은 20년이 지나도 고통받고 있는데 정말 화목해 보인다", "딸 키우는 아빠로서 눈물만 난다", "사람들이 기억한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껴봐라"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식당 리뷰에도 '별점 테러'가 이어졌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고등학생 44명이 온라인 채팅으로 만난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단 10명이 기소됐고, 20명이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은 학생은 14명이었다. 이들에게 전과 기록은 남지 않았답니다.
당시 가해자들을 두둔했던 현직 경찰도 비난받고 있다. 2~3일 경남의 한 경찰서 게시판에는 경장 B씨를 퇴출하라는 항의 글 200여 개가 잇따라 올라왔다. "성인지 감수성 없는 사람이 경찰로 일하면 안 된다", "이 경찰은 성폭행 2차 가해자다", "실제 B씨가 일한다면 경찰서가 입장을 내놔야 한다"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2004년 고등학생이던 B씨는 가해자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성폭행 사건) 잘 해결됐나? 듣기로는 3명인가 빼고 다 나오긴 나왔다더만…X도 못생겼더니만 그XX ㅋㅋㅋㅋ고생했다 아무튼!"이라고 적었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받자 B씨는 2012년 "10대 시절 철 모르고 올린 글이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당시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2010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금까지 경남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한 장에 친일파된 대표님 연락달라"···양궁 안산 ‘매국노’ 논란 식당 돕겠다 나선 정치인 누구?
- 2024. 3. 18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한국 양궁의 간판’ 선수 안산(23·광주은행)이 일본풍 주점을 두고 “매국노”라고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업체 대표가 어려움을 호소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의원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한장에 매국노 친일파 된 스페샬나잇트 권모 대표님 연락달라. 제가 돕겠다”라고 썼다.
하 의원은 “최근 유명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정 매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에 왜 이렇게 매국노가 많냐’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해당 매장은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국가 컨셉 중 하나로 일본식 식당을 포함하고 있을 뿐, 매국노나 친일파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그 사진 하나로 받은 엄청난 악플 세례 때문에 식당 대표인 권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드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 보겠다. 권 대표님도 연락 바란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제 할 일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 선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글과 함께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 문구 ‘国際線 出発(日本行)’가 전광판에 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안산 선수 스토리는 캡처 형태로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이 됐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속 시원하다”, “일본으로 가서 사시면 되겠습니다” 등 안산 선수를 옹호하는가 하면 “해당 건물은 세계여행 컨셉이라 다른 나라 (컨셉의) 식당들도 많다”, “일본 가게에 가면 매국노인가” 등 비판의 반응도 나왔다.
안산 선수가 언급한 곳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의 한 빌딩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 체인점으로 나베(일본식 전골) 전문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이지만,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다.
이곳은 ‘트립 투 재팬(Trip to Japan)’이라는 일본 테마로 운영되고 있어 해당 가게와 이웃한 점포들도 모두 일본풍 인테리어에 일본어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브랜드 대표 권순호(28)씨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어 “외식업에 종사하다 2년 전 15평 남짓한 나베전문 이자카야를 시장에 오픈했다”며 “모두가 그렇듯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끝날 무렵 해외여행이 제한되었던 때였기에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하여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답니다.
권 대표는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며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를 하는 동료와 점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길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부부애 과시하던 송중기·송혜교 돌연 이혼…'잘잘못' 언급
- 2023. 6. 27
2019년 6월 27일. 배우 송중기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아내 송혜교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송중기는 이날 이혼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송중기, 송혜교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송중기 측이 이혼 절차 진행 사실을 알린 건 27일 오전 9시로, 전날인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때다.
이혼 소식은 송중기가 먼저 언론에 보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이 자신의 이혼 사실을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다 상대가 톱 배우인 송혜교라 더욱 더 관심이 쏠렸답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그해 10월 3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공식석상에서 꾸준히 부부애를 과시해왔다.
송중기는 2018년 8월 남성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결혼과 함께) 연애가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자기 여자를 끝까지 변함없이 아름답게 사랑하는 것"이라며 송혜교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한 지 1년 4개월 차 되던 2019년 2월, 한 중국 매체는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설을 제기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던 송혜교의 손에 결혼반지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송혜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남편 송중기의 사진을 삭제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답니다
그러나 송혜교는 2018년 11월 열린 tvN 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송중기의 응원을 전하며 불화설을 잠재웠다.
2019년 5월엔 송중기가 복귀작인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대본 리딩 현장에서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끼고 나타나 이혼설을 일축했다. 앞서 그는 2019년 3월 드라마 촬영지였던 브루나이에서 팬과 찍은 사진에서도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다.
송중기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도 아내 송혜교를 언급했다. 그는 "결혼 후 굉장히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며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아내가) 잘 하라고 응원해준 덕분에 (촬영을) 잘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로부터 약 한 달 만인 6월 26일, 송중기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협의 이혼'이 아닌 '이혼 조정'을 선택해 관심을 모았다.
협의 이혼은 부부간 의견 차이 없이 이혼 절차를 마무리 할 때 진행되는 반면 이혼 조정은 통상 협의이혼이 어려울 때 가정법원의 조정을 거쳐 이혼에 합의하기 위해 신청한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혼 소송을 통한 재판으로 가게 된다.
송중기가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이 "재산분할 문제 때문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두 사람 사이엔 아이가 없는 만큼 양육권, 양육비 문제를 조정할 필요가 없어 조정할 부분은 재산 뿐인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랍니다
두 사람의 총 자산은 드라마, 영화, 광고 출연료 수입과 부동산 등을 합하면 약 1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특히 관심이 쏠렸으나 이들 모두 결혼 전에 형성해놓은 재산이 많아 재산분할 대상은 적을 것으로 추측됐다.
여러 추측이 나온 가운데, 송중기는 신속하고 원만한 이혼절차를 밟기 위해 이혼 조정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1개월의 숙려 기간을 거쳐야 하는 협의 이혼과 달리 이혼 조정은 숙려 기간이 없어 빠른 진행이 가능하며, 양측 모두 법원에 출석해 직접 이혼 의사를 밝혀야 하는 협의 이혼 대신 법률 대리인이 출석 가능한 이혼조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답니다.
송중기가 이혼조정신청을 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언론에 먼저 알린 것에도 관심이 쏠렸다. 유명인이 먼저 이혼 사실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또한 송중기는 송혜교와 상의 없이 단독으로 이혼조정신청을 진행해왔으며, 신청한 다음날 공개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에 이런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문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여느 이혼사건에 비해 송중기 측이 다소 공격적 태도를 취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송중기가 이혼 귀책사유에 있어 떳떳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송중기 측과 송혜교 측이 내놓은 미묘한 입장 차이도 화제가 됐다. 당시 송중기 측은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잘잘못'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반면 송혜교 측은 이혼 사유가 성격 차이라 밝혔다. 송혜교 측은 소속사를 통해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송중기가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지 26일 만인 7월 22일 법적으로 이혼했다. 양측은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꼬꼬무' 맨 손으로 암 덩어리 꺼낸 '심령술사 준 라보'…기적의 시술, 그 진실은?
- 2024. 2. 9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미스터리 심령술사 준 라보'라는 부제로 기적을 향한 믿음을 배신한 그날을 조명했다.
1992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응급 환자가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됐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병원에 이송됐음에도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시신을 수습하던 장의사가 한국인 사망자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는 말을 남겨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히 사망자 수뿐만 아니라 사망자들 모두 병에 걸린 채 필리핀에 왔다가 병사를 했다는 것에 의혹은 더 깊어졌다.
또한 해외여행이 드물었던 당시 필리핀 여행객이 급증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암 환자이거나 불치병 환자라는 사실이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때 그들이 필리핀으로 향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의문의 사진 한 장 때문이었던 것이랍니다.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유명 가수와 그 뒤로 핏덩어리를 들고 서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 이 사진과 함께 공개된 기사에는 암 환자였던 유명 가수가 필리핀의 심령 술사의 시술을 받아 암을 완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현대 의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내용에 많은 이들이 필리핀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기적을 바라는 이들이 찾은 이는 필리핀 유명 심령술사 준 라보. 그는 영혼으로 암을 포함한 불치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시술에 필요한 것은 오직 두 손뿐. 단 30초 만에 맨손을 몸속에 넣어 암 덩어리를 빼냈다는 준 라보. 그리고 그의 시술을 받아 완치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답니다.
그런데 준 라보의 기적에 의문을 품은 이들이 있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그 기적의 힘의 진실을 알고자 직접 나선 것이다. 취재 요청에 준 라보는 망설임 없이 이를 받아들였고 이에 그알 팀은 필리핀으로 향했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숙소까지 준비된 원스톱 의료관광 서비스가 마련된 곳으로 향한 취재팀. 그를 맞이한 것은 준 라보의 아내 요꼬였다. 그는 "편견을 배제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봐달라"라며 그들을 치료소로 데려갔다.
나이, 인종, 성별 관계없이 수많은 환자들이 준 라보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의 등장을 환자들이 막아섰다. 자신들만 알아야 하는 준 라보를 방송을 통해 공개하면 더 많은 이들이 몰릴 것이고 그러면 자신들이 치료를 받기 힘들어 걱정이라는 것.
상상보다 더 강한 믿음으로 치료소에 모여있는 환자들. 이에 취재진들은 반드시 비밀을 밝혀내겠다는 생각으로 그의 시술을 지켜보았다.
흰 가운을 걸치고 벽에 붙은 금속판 앞에 선 준 라보는 기를 모은 후 치료를 시작했다. 시술대에 누운 환자를 흰 천을 통해 보고 고민도 없이 시술을 진행하는 준 라보. 그는 흰 천을 통해 환자를 보면 종양이 검은 반점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살균 소독도 없고 마취도 없는 시술을 시작했다. 그리고 무통 무흔의 시술로 암 덩어리라고 주장하는 것을 꺼내보였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취재진들은 준 라보에게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준 라보는 "마음대로 생각하라. 나는 한국에 가지도 않고 필리핀에 오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나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나를 만나러 온 것이다"라고 했다.
현대 의학으로서 손쓸 도리가 없는 이들은 마지막 희망으로 준 라보를 찾아오고, 환자들에게 준 라보는 "당신은 나을 수 있다. 내가 당신을 고쳐주겠다.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라고 했다.
환자들은 계속 불어났고 준 라보는 환자들의 보호자들에게도 병이 있다며 치료를 권했다. 그리고 환자 치료비와 숙박비로 1일 20만 원을 받았다. 당시 대기업 초봉 월급이 60만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금액. 특히 시술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고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2달이 소요됐다. 이에 준 라보는 매주 1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며 월 2천만 원의 수입을 얻었답니다.
의심만 깊어지던 그때 환자들 중 취재진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몸속에서 암 덩어리를 빼냈는데도 변화가 없었으며 몸속에서 빼낸 암 덩어리가 차가웠다는 것.
이에 치료 효과가 없다고 의혹이라도 제기하면 준 라보의 부인 요꼬는 "필요한 건 낫는다는 확신과 준 라보에 대한 100% 신뢰다. 준 라보의 능력은 30%, 나머지는 환자의 신념에 달려있다"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된 비밀을 밝혀내지 못한 취재팀은 방법을 바꿔 주변을 취재했다. 필리핀 바기오에 존재하는 심령술사들에게 준 라보에 대해 물어보았던 것. 하지만 심령술사들은 애매한 말만 했고, 이에 의혹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은밀하게 만남을 제안한 사람들이 있었다. 필리핀 현지의 목회자들. 이들은 "필리핀 사람들은 아파도 준 라보에 가지 않는다. 외국인들만 그를 믿는다. 한국인들에게 믿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들은 취재진에게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전했다.
이에 촬영한 테이프를 돌려보고 또 돌려보는 취재팀. 이들은 뭔가 수상한 장면을 포착했다. 준 라보가 시술할 때 왼손 동작이 매번 똑같았던 것이다. 늘 흰 천을 쥐고 시작하고 치료가 끝나면 다시 흰 천을 쥐는 준 라보. 이에 취재팀은 준 라보의 왼손에 집중하며 직접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미 한국에서 건강 검진까지 마친 건강한 조연출이 직접 시술대에 올랐다. 준 라보에게 시술 부탁하는 조연출, 이에 준 라보는 그의 기관지와 신장에 문제가 있다며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조연출이 카메라 방향으로 몸을 돌렸고, 카메라 감독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가까이 밀고 들어왔다. 촬영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버럭 하는 준 라보. 이에 촬영 감독은 실수라며 상황을 수습했고, 담당피디에게 무언가 찍은 것 같다며 확신에 차서 말했다.
그리고 이때 비밀이 담긴 원본 영상이 공개됐다. 그리고 앞서 필리핀 목회자들이 말해준 흥미로운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드러났다. 그들은 준 라보의 조수에게 들었다며 그들이 새벽마다 도축장에서 동물의 피와 내장을 사간다고 했던 것.
그리고 이는 촬영된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준 라보는 흰 천을 쥔 손으로 동물의 피와 내장을 쥐고 있다가 이를 몸에서 꺼내는 척한 것이랍니다.
확실한 증거를 잡아낸 취재진은 조연출의 속옷에 묻힌 피와 다른 환자의 도움으로 그의 몸에서 꺼냈다는 담석까지 확보해 빠르게 철수했다.
한국에 도착해 혈액과 담석 분석을 의뢰한 취재진. 혈액은 인체 유전자 반응 없는 동물의 피였고 담석은 그냥 돌이었다.
준 라보는 간절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한 사기꾼이었던 것. 그는 앞서 한국의 고급 사우나에서 시술을 선보였고, 이후 브로커까지 생겨나 자신만의 가짜 신화를 만들어갔습니다.
그알 팀은 방송 전 준 라보 측에 자신들이 취재한 내용을 밝혔다. 이에 준 라보 측은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소송하겠다며 "거짓 뉴스를 중단하라"라고 했다.
방송 전 그알 팀은 이전에 완치 스토리를 공개했던 것이 어떻게 된 연유인지 확인했다. 그 결과 암을 완치했다는 가수는 암에 걸렸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했고, 또 다른 이는 약물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병으로 타이밍이 겹쳐 준 라보 덕분에 완치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하게 했다.
또한 필리핀 바기오의 자연적인 환경과 자연식 위주의 식사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태가 호전됐던 것을 환자들은 치유가 된 것이라 믿었던 것일지도 몰랐다.
이후 그알 팀은 준 라보의 비밀을 폭로했다. 그럼에도 미지의 힘을 믿었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은 여전히 준 라보를 찾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그리고 6년 후 뜻밖의 곳에서 준 라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준 라보는 1998년 9월 러시아 수도에서 뇌종양을 앓고 있는 9세 소년을 치료하다 사기 의료 행위로 체포된 것이다. 10회 치료에 1,500달러를 청구한 준 라보, 하지만 아이의 상태가 악화되자 아이의 아버지가 준 라보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준 라보의 수술실을 급습했고 수술실 냉장고에서 소의 피와 내장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그를 사기죄로 체포했다.
현재 90세가 넘은 준 라보는 건강이 안 좋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리고 현재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직접 보면 안 믿을 수 없다던 요꼬의 말, 하지만 보인다고 다 믿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눈으로 보이면 쉽게 믿는 점을 이용해 속이는 자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는 것.
또한 우리의 마음이 가장 약할 때 나타나는 빛과 기적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현명한 판단과 상식적인 선택 뒤에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현진 습격' 중학생 '소년원' 가더라도 학교 돌아간다
- 2024. 1. 26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중학교에 다니는 A군(15)이 퇴학 처분은 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수사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엔 해당하는 A군이 만약 소년원과 보호시설 등에 가게 되는 경우 원칙상으론 기존 다니던 학교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A군에 대해 "수사 결과와 생활교육위원회 규정에 의거해 적절한 선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A군이 재학 중인 강남구 소재 모 중학교는 현재 겨울방학 중으로 해당 학교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를 소집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랍니다.
생활교육위원회는 학교규칙 위반 사안에 대해 심의하는 징계위원회다. 운영기관은 학교이며 사회봉사와 특별교육 이수, 출석정지, 퇴학 등 조치처분이 있다.
그러나 의무 교육 대상인 중학교의 경우에는 퇴학 처분이 불가능하다.
중학교는 의무교육 대상이기에 퇴학을 시킬 수 없다고 초·중등교육법에 명시돼 있어 조치처분 가능한 처분 상 최고 수위의 징계처분은 1회 10일 이내 연간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처분에 그친답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경우엔 강제 전학 조치까지 할 수 있지만, 이번 사안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 규정에 따른다는 방침이라 최대 조처가 출석 정지에 해당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생이라 퇴학이 불가능하다. 학폭위를 열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 최대 조처는 출석 정지"라고 말했다.
교내 최대 징계 수위는 출석 정지에 그치지만, 만 15세인 A군은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은 받을 수 있답니다.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소년은 만 10~14세에 해당되는데 A군은 만 14~18세에 해당하는 '범죄소년'이기 때문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A군은 소년보호재판을 받게 되고 소년원 입소, 보호시설 감호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징역형의 경우 소년법에 따라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이 선고되는데 장기는 10년, 단기는 5년을 초과하지 못한다. 교정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단기형만 채우고 석방되는 식이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없으며, 15년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어른이라면 징역형이 나올 수 있는 사건이라도 A군과 같은 범죄소년의 경우엔 보호 처분으로 끝나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특히 상습절도나 성범죄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9, 10호 처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10호까지 처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10호는 최대 2년 장기 소년원 송치, 9호는 최대 6개월 단기 소년원 송치 처분을 의미한답니다.
자퇴하지 않고 재학 상태였던 A군에 소년원 송치 처분이 내려진다면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전학' 형식 등으로 가게 돼 원칙상으론 학교 출석이 인정된다.
서울소년원은 고봉중·고등학교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위탁교육 형식으로 생활하다 기간을 채우면 출석이 인정돼 원래 다니던 학교로도 다시 편입학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을 채우면 원적 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한 중학교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를 제시하지 않는 한 소년원 입소 전 기존에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겠단 뜻을 (학생이) 밝히면 학교는 받아주게 돼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A군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답니다.
피습 직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A군은 현재 응급입원 조처돼 있답니다.
'꼬꼬무' 아들 잃은 어머니의 처절한 싸움…'권대희 의료 사망사고' 조명
- 2024. 1. 5
그날 성형외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4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수술실의 유령'라는 부제로 권대희 의료 사망사고를 추적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9일, 한 어머니는 큰 아들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어머니를 병원으로 오라고 했던 큰 아들은 어머니를 3층으로 오라고 했고, 어머니가 도착한 3층은 중환자실이었다.
그리고 큰 아들은 자신의 동생이자 어머니의 둘째 아들인 대희가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혀 어머니를 충격에 빠뜨렸다. 친구 집에 다녀오겠다던 아들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 병원에 누워있었던 것이랍니다.
평소 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던 아들 대희. 학창 시절 콤플렉스인 턱 때문에 왕따를 당했고 이로 인해 트라우마까지 생겼던 것이다.
한편,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그가 찾아간 곳은 강남의 한 성형외과. 대희에는 가족에게는 비밀로 한 채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11시간 후 119에 출혈 환자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한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대학병원에 옮겨진 대희는 심정지 후 심폐소생술로 겨우 맥박은 살아났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대체 11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대희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하답니다.
심정지 시간 단 2분, 하지만 대학병원에서는 대희의 어머니에게 일주일을 못 넘긴다,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장기 기증 여부에 대한 이야기까지 해왔다. 그러나 어머니는 납득할 수 없었다.
한편, 14년 무사고로 광고했던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던 대희. 그의 수술을 집도했던 병원장은 다음날 아침 중환자실을 찾았고, 자신의 병원에 있을 때만 해도 대희는 위험하지 않았다며 턱 뼈가 남들보다 커서 출혈이 조금 많았을 뿐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심스러우면 수술방에 CCTV도 있으니 다 줄 수 있다고 했고, 이에 대희의 어머니는 대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요구했답니다.
수술 과정이 담긴 영상을 받은 어머니는 차마 영상을 볼 수 없었다. 이에 친척 중 의학과 법률 지식에 해박한 이에게 영상을 대신 보여주었다. 그리고 친척은 영상에 해답이 다 있다며 영상을 보고 싶지 않아도 봐야 한다고 했다.
7시간 30분 길이의 영상. 대희의 어머니는 고통을 감내하며 영상을 주시했다.
병원장이 수술실에 들어오며 수술이 시작되었고, 그는 20여분 후 대희의 턱 뼈를 잘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바닥으로 대희의 피가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간호조무사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밀대로 피를 닦아냈고 이 행동은 한 시간 동안 여섯 번이나 반복되었다.
1시간 수술 후 병원장은 수술실을 빠져나갔다. 뼈만 잘라내고 봉합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실을 떠난 것. 그리고 곧 수술복을 입는 다른 사람이 등장했다. 병원장도 아니고 간호조무사도 아닌 그는 지혈을 시작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섀도 닥터, 수술 기록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유령 의사였답니다.
이 장면을 본 어머니는 울분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유령 의사는 이후에도 나머지 수술 과정을 맡았다. 또한 대희의 출혈을 계속되었다.
다시 1시간 후 유령 의사도 수술실을 나가고 이후에는 수술모도 쓰지 않은 간호조무사가 지혈을 이어갔다. 대희의 출혈이 계속되는 중 그 옆에 의사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잠시 후 봉합까지 마친 간호조무사도 자리를 떴고, 잠시 옷을 갈아입은 간호조무사는 대희의 옆에서 휴대폰을 보고 립을 바르며 시간을 보냈다.
해당 병원은 소위 말하는 수술 공장이었다. 대희의 수술이 진행되던 같은 시간, 다른 수술실에는 또 다른 환자가 있었다. 동시 수술을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마취의가 순서대로 수술실을 돌며 마취를 하고 그 후에는 병원장이 수술을 진행했다. 그리고 병원장이 다음 수술실로 이동하면 유령 의사가 들어와서 수술 부위를 세척하고 봉합해 수술을 마무리했다.
3명의 환자의 동시 수술이 진행됐고 대희는 두 번째 환자였다. 그리고 병원장 포함 해당 병원의 의료진들은 이에 대해 잘못이라는 인식조차 없었답니다.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대희의 출혈량은 3,500CC의 정도. 이는 체중이 45kg인 여성의 전체 혈액량으로 대희 몸속 피의 70%가 빠져나간 것이었다.
그러나 성형외과에서 의사들은 출혈로 혈압이 떨어지자 혈액대용제를 투여했고 혈압이 일시적으로 회복되자 모두 퇴근했다. 그 후 회복실로 옮겨진 대희의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급격히 혈압이 떨어졌고 이에 결국 119 신고까지 하게 된 것이랍니다.
대희는 무엇보다 수혈이 시급했다. 그러나 대학병원 이송 전까지 수혈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병원장은 "혈액원에 혈액을 요청했지만 119가 먼저 도착해서 수혈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이었다.
119가 도착하기 4분 전 혈액이 도착했지만 의료진들은 수혈을 진행하기는커녕 웃으며 이야기를 했다.
해당 사고 18일 후 중환자실에서 생일을 맞은 대희. 회생이 어렵다는 의사들의 판단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어머니. 그리고 10월 24일 병원장이 그런 어머니를 찾아왔습니다.
자신의 병원에 귀책사유가 없고, 대학병원 탓이라고 주장하던 병원장은 어머니에게 대학병원에 대한 고소를 집요하게 부추겼다. 그러면서 그는 형사 소송을 할 경우 자신의 병원이 무조건 이기게 되어 있고, 그렇다면 합의를 해야 하는데 합의의 경우 자신들의 병원측만의 잘못이 아니니 억울해서 100% 책임지고 합의할 수 없다는 협박인지 설득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오직 아들을 살릴 생각만 하던 어머니는 병원장의 태도에 분노했다. 그리고 병원장을 향해 제발 자신들을 힘들게 하지 말라며 오열했답니다.
그런데 병원장이 다녀간 다음 날 대희의 심장은 결국 멈추고 말았다. 오늘을 넘기기 힘들 거 같다는 의료진, 어머니는 결국 연명 치료를 포기하고 아들을 하늘나라에 보내주었다.
대희의 어머니는 "엄마가 우는 소리 듣고 엄마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떠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의식을 잃은 지 49일째 세상을 떠난 대희. 그리고 대희의 이야기는 이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대희의 의료 사고를 낸 성형외과는 여전히 영업 중이었으며 무사고에 대한 광고와 함께 유령 의사 없이 병원장이 수술 모든 과정을 집도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대희의 형이 항의를 하자 경찰을 불러 그를 내쫓았다. 불공평한 세상에서 동생을 위해 할 게 없다는 것에 절망한 그는 방황했고, 그렇게 평온했던 가정은 무너져갔다.
이에 대희 어머니는 한 달 후 성형외과 의료진을 고소했다. 모든 걸 걸고 소송에 매달린 어머니. 계란으로 바위 치기인 의료 소송에서 의료진들의 과실을 입증하기 위해 그는 의미조차 알기 어려운 의무 기록지, 감정 결과지 등을 수백 번 정독했고 CCTV 영상은 수천번 돌려보며 표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CCTV 영상의 분 단위, 초 단위로 기록한 표와 각종 자료를 경찰에 넘겼고,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의료법 위반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아야 취소되는 의사 면허.
하지만 검찰은 피의자들의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 부하다며 불기소했다. 의사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의 의료 행위는 분명 의료법 위반이며 이를 지시한 의사들도 의료법 위반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답니다.
이에 어머니는 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했고, 6개의 기관에서 12차례 감정 결과 의료법 위반 판정이 나왔다. 그리고 경찰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이때 어머니는 새로운 사실 하나를 확인하고 절망했다. 사건의 담당 검사와 성형외과 측 변호사는 같은 학교 같은 과 동기이자 사법 연수원 동기였던 것. 고등검찰에 항고했으나 결과는 또 기각이었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기소 자체를 되지 않으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는 법, 이에 어머니는 재정신청을 해서 법원이 검찰 측에 기소 명령을 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질 확률은 0.3% 정도로 희박했다. 하늘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이에 어머니는 매일 대희 납골당에 찾아가 대희에게 울며 빌었다. 또한 그는 매일매일 거리로 나가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그렇게 416일간 이어진 어머니의 1인 시위. 법원은 피의자들에 대한 공소제기를 명했다. 0.3%의 기적을 뚫고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랍니다.
이후 진행된 1심에서 법원은 의료법 위반과 과실치사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어머니의 처절한 노력을 알아주었고 그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병원장에게만 징역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의사들에게는 벌금형만 내렸다.
이에 어머니는 항소했고, 이듬해 항소심에서는 1심보다는 더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료진들이 사실 관계는 인정하나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답니다.
그리고 지난 2023년 1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는 법원의 결론. 이에 피고인들의 형이 확정됐다. 집도의는 실형이 확정되었고, 나머지 의료진들은 집행 유예를 받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어머니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운 7년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할 일은 끝이 아니었다. 대희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어머니는 대희의 20가지 버킷리스트를 발견했고, 이 중 "세상에 내 이름으로 된 흔적 남기기"라는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뤄주기로 한 것.
의료 사고 피해자들을 돕는 단체 대표가 된 어머니는 수술실 CCTV 의무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고, 어머니의 노력에 힘입어 이는 지난 2023년 9월 25일부터 정식 시행되었다. 어머니의 포기하지 않은 노력이 의료법을 바꾼 것이랍니다.
그리고 해당 법안은 권대희법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어머니의 아들 이름이 세상에 남은 것이랍니다.
권대희법 외에도 누군가의 이름이 붙은 법안들. 그러나 이는 모두 그 누군가가 사망한 후 만들어진 법이었다. 이에 방송은 다시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면서 세상에 남긴 마지막 흔적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용의 눈물' 원로배우 박경득 별세…향년 86
- 2023. 11. 30
드라마 '용의 눈물'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박경득(86)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경득은 지난 28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37년 생으로 알려진 박경득은 KBS 특채 탤런트 출신으로 굵직한 사극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명성왕후' '무인시대' '연개소문' '대조영' 등에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니다.
박경득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1988년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을 만들어 연기자 권리 보호를 위한 틀을 마련했다.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은 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전신이다. 그해 1월21일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해 1990년 7월1일까지 약 1년 6개월 간 노동조합을 이끌며 출연료·야외촬영수당·숙박비·교통비 등을 대폭 인상했고,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 규정의 시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답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장례식장 B102호에 마련돼 장례를 진행했고, 발인은 이날 이날 오후 5시다.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비봉추모공원이랍니다.
<방송> 시청률 대결서 '용의 눈물' 완승
- 1998. 1. 19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SBS의 화제작 <모래시계>와 KBS-1의 인기사극 <용의 눈물>의 맞대결은 <용의 눈물>의 깨끗한 한판승으로 싱겁게 결판났다.
`방송 사상 최고 인기드라마'와 `현재 최고 인기드라마'라는 양보할 수 없는 타이틀을 걸고 불과 5분 차이로 맞편성됐던 두 드라마의 주말 시청률은 17일이 <모래시계> 19.4%, <용의 눈물> 31.7%, 18일은 <모래시계> 20%, <용의 눈물> 45.5%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17일의 경우 <모래시계> 시청자는 <용의 눈물> 시청자의 3분의 2를 밑돌았으며 18일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재방송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SBS는 접전을 벌일 것이라던 당초의 예상이 빗나가자 `재방송으로 그만큼 한 것도 다행'이라고 자위하면서도 이제 막 불기 시작한 <모래시계>의 바람이 수그러들지나 않을까 내심 우려하고 있답니다.
SBS가 분석한 <모래시계>의 패배 원인은 두가지. 첫째는 최근 <용의 눈물>이 한참 재미몰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대선 이후 한동안 인기가 떨어지던 이 드라마가 이방원과 아들 양녕과의 갈등을 계기로 외척숙청 등 관심을 끌만한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다 독특한 대사와 뛰어난 연출력을 최대한 발휘, 요즘에 부쩍 재미있는 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SBS 관계자는 "<모래시계>의 경우 이미 제작이 끝난 드라마지만 <용의 눈물>은 시청자 반응을 보아가며 내용을 조정할 수도 있는 현재진행형 드라마로 애당초 안되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두번째 원인으로는 18일 저녁 7시부터 방영된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과의 대화>를 들었다.
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할 경우 KBS의 시청률이 SBS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이미 일반화된 현상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보던 KBS 시청자들이 계속 KBS에 머무는 바람에 <모래시계> 시청률도 악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랍니다.
실제로 <국민과의 대화> 시청률은 KBS-1이 26.7%인 반면 SBS는 6.1%에 그쳤으며 <국민과의 대화>가 방영된 일요일에 두 드라마의 시청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방송가에서는 비록 <모래시계>가 <용의 눈물>에는 크게 뒤졌지만 재방송 드라마로서 현재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민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와 관련 한 시청자는 "<모래시계> 재방송과 관련해서 방송사들이 `옛날 것이라도 인기를 끌만한 것이면 일단 틀고보자'는 생각을 갖기보다는 `한 편을 만들어도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자'는 생각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답니다.
'정도전' 유동근 "'용의눈물' 시청률 4%서 시작, 두렵고 떨린다"
- 2014. 1. 2.
유동근이 '용의눈물' 당시를 회상하며 '정도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진행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제작발표회에는 강병택 PD, 정현민 작가, 유동근 조재현 박영규 서인석 임호 이일화 이아현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유동근은 "KBS 방송 주인은 결국은 시청자다. 그렇기에 대하드라마는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한다. 퓨전사극처럼 흥미와 재미를 위해 계단을 껑충 뛰어다닐 수 있지만 대하 정통사극은 시청자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근은 "컷 하나 하나에 많이 고민하고 글 한 줄 한 줄에 고민을 많이 한다. 그게 대하드라마다"며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조재현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반갑더라. 후배가 하는 드라마를 시청자 입장에서 늘 보면서 사람이 좋아보였고 신뢰가 갔다. 그렇기에 이번 만남이 저는 반갑고 좋았다. 훌륭히 해낼 수 있지 않나 싶었다"라고 조재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답니다.
또 유동근은 "지난 날 '용의 눈물'이 시청률 4%에서 시작을 했다. 그 당시 감독님이 민속촌에서 우는 모습을 몇 번 보고 오히려 그 분을 안아줬다. '제가 모자랐다'고 말이다. 그게 대하드라마였다"며 "결국은 대하드라마의 정점을 '용의 눈물'이 끌어올렸다. 지금도 우리는 어려운 작업이다. 이 인물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보여야 시청자들이 인정을 하고 격려를 할까 싶어서 많이 두렵고 떨린다. 죽기 살기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정도전'은 조선이라는 나라,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조재현)을 중심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담을 대하드라마입니다.
유동근은 조선의 태조이자 인간미 넘치는 덕장인 이성계 역을 맡았다. 원나라에 귀부해 대대로 쌍성지역의 관료를 지낸 부원배 집안의 후손으로, 일찍이 만주와 반도를 넘나들먀 자란 코스모폴리탄이다. 혈통상 고려인이나 성장배경 탓에 한평생 고려인으로서 정체성을 고민한 경계인이다.
온화한 성품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덕장이며 학문이 깊지만 않지만 문리는 틔운 사람으로 영민함을 지녔다. 반백의 나이가 될 때까지 소모품처럼 전장에 내몰린 그는 정도전을 만나면서 큰 뜻을 품게 된답니다.
남현희, 15세 연하 재혼 과거 의혹 일자 "루머 유포 강경 대응"
- 2023. 10. 24
재혼을 발표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예비 남편 전청조 씨에 대한 루머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현희는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축하해 주시는 분들 걱정 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거다"라고 결혼 소감도 전했답니다.
이어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다. 걱정해 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 싶은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도 적었다.
한편, 남현희는 전날 공개된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15세 연하 전청조 씨와 재혼을 발표했다. 전청조 씨는 재벌 3세로 알려졌으나, 국내에 알려진 이력은 거의 없답니다.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운 바 있다.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재혼 발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전청조 씨의 집안, 이력, 학벌, 심지어 성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남현희 대한민국 여성 펜싱선수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지난 8월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답니다
남현희, 남자친구 공개..아시아 클라이밍 1인자 공효석
- 2010. 11. 23
'미녀검객' 남현희(29·성남시청)가 금메달 승전보에 이어 핑크빛 열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남현희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펜싱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진 남현희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랍니다.
이에 23일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결혼까지 염두에 둔 남자친구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와 열애 빠진 주인공은 아시아 클라이밍(산악자전거)의 1인자 공효석(24·서울시청)이랍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직후 만남을 가졌고, 이후 사랑의 감정을 느껴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5살 연상의 남현희는 공효석에 대해 "동생이 아니라 오빠같은 느낌"이라며 사랑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고, 공효석 역시 '현희 누나'라고 부르던 호칭을 어느 순간부터 '현희야'로 바꿔 부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남현희는 결혼 질문에 대해 "아직 양가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린 사이가 아니라 조금 부담스럽다"며 "부모님들을 뵙고 나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혀 또 하나의 스포츠스타 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생 나이 생일
1983년 2월 19일 (40세)
신체
174cm, 63kg, A형
학력
동북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 / 학사)
소속사
굿프렌즈컴퍼니
데뷔
2002년 뮤지컬《렌트》
종교
가톨릭 (세례명: 베네딕토)
병역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전역
뮤지컬 '렌트', 록콘서트로 먼저 만난다…24명 배우 총출동
- 2023. 10. 25.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가 록 콘서트로 관객들을 먼저 만난답니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렌트'는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렌트-록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에는 배우 장지후, 백형훈, 정원영, 배두훈, 김환희, 이지연, 김호영, 조권 등 24명의 전체 배우가 출연한다. 이들은 록, R&B, 발라드, 탱고,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풀어낸 렌트의 음악 1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진행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별도의 온라인 중계는 이뤄지지 않는답니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다.
브로드웨이에서 12년간 5123회 공연했고, 전 세계 50개국 25개 언어로 무대화했다. 한국에선 2000년 초연했고 이번에 9번째 시즌을 맞는다. 오는 11월11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한답니다.
김호영 "내 후임은 조권, 20년 지나 같은 역할 캐스팅
- 2023. 10. 25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호영이 류승수에 이어 정찬성 끌어올리기에 심취한다.
오늘(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약칭 라스)’는 조혜련, 정찬성, 김호영, 이은형이 출연하는 ‘코리안 활력 좀비’ 특집으로 꾸며진답니다.
지난해 ‘라스’ 출연 당시 류승수에게 던진 “텐션 끌어 올려”라는 멘트가 류승수의 절묘한 리액션과 어우러지며 화제를 모은 김호영이 1년여 만에 다시 ‘라스’를 찾았다. 김호영은 옆에 앉은 전 UFC 페더급 선수 정찬성이 조혜련보다 자신을 더 부담스러워하자, “처음엔 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며 쩌렁쩌렁한 조언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김호영이 사이코패스보다 무서운 연예인”이라고 폭로했던 것과 관련해 “그 후 (권일용이) 제 너튜브에 출연했는데, 먼저 팔짱을 끼더라고”라며 정찬성에게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워 정찬성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또 “윤성빈도 바뀌었다”라면서 정찬성에게도 “기다려”라고 선전포고했답니다.
정찬성을 향한 김호영의 무한 들이댐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보던 유세윤은 “조심해. 이러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복귀한다”라고 경고해 폭소를 자아냈다.
데뷔 21년 차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뮤지컬 ‘렌트’에 최장기간 엔젤 역으로 무대에 서는데, 이번엔 조권과 더블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여년전부터 자신이 맡은 뮤지컬 역할을 꿈꿔왔던 조권과의 영화 같은 인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조권과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자존감 끝판왕’인 김호영은 “자존감 지킴이는 어머니”라며 “단 한 번도 ‘너는 이거는 안 돼! 할 수 없어!’ 그런 얘기를 하신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늘 아들을 ‘슈퍼스타’로 부르는 어머니 덕에 지칠 때도 지친 티를 낼 수가 없다고. 김호영은 “큰 힘이 된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집안 내력이 하이텐션인 대가족의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같이 쇼핑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등극한 김호영은 정찬성의 패션을 훑어 정찬성을 긴장케 했다. 정찬성은 경직된 채 “저는 와이프가 입으라는 대로 입는다”라며 김호영에게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김호영은 또 “MZ세대를 강타한 ‘김호영 어록’을 공개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답니다.
심권호 "금메달 9개, 연금은 진작 초과…2년 동안 체급 바꿔 또 세계 1등"(모내기클럽)
- 2023-04-08
모내기클럽' 심권호가 레슬링 레전드 면모를 자랑했다.
4월 8일 방송된 MBN-LG헬로비전 ‘모내기클럽’에는 오승훈, 오지헌, 이진성, 심권호, 김민수가 출연했답니다.
이날 심권호는 올림픽에서 2개, 세계 선수권 2개 등 도합 9개의 금메달을 갖고 있는 레전드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연금에 대해서도 "진작에 메달 연금 상한선을 초과했다. 남은 점수는 일시불로 받았다"고 했다.
이에 이진성은 "심권호 형님이 대단하신 게 뭐냐면 체급을 바꿔서 메달을 계속 땄다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심권호는 "제가 96년 48kg로 메달을 땄다 근데 그 이후에 제 체급이 폐지가 됐다. 3개의 체급이 통합됐다. 새로운 체급에 적응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그 이후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다. 당시 스웨덴 신문에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크게 보도가 나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답니다.
심권호 "결혼하면 용돈만 받고 살 것, 통장도 주겠다
- 2022. 9. 2.
심권호가 공개구혼에 나섰다.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 모친 이화순 씨는 9월 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 씨는 "올림픽 금메달을 두 개나 따고 엄청 착하고 효자다"며 "메달을 두 개 안겨줬을 때 너무 사랑하고 행복했다. 세상을 다 가진 게 내 아들 같았다. 지금도 정말 효자다"고 아들을 소개했답니다.
이에 심권호는 깜짝 등장, "명절만 되면 애물단지가 된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72세인 이 씨는 황혼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권호 조카 3명을 모두 다 키웠다는 이 씨는 "애들 키워줄 때가 제일 행복하고 맛있는 걸 해줄 때가 제일 좋다. 아기 키워주는 것, 반찬 해주는 것 다 자신있다. 작은 며느리도 반찬 다 해서 갖다준다"고 전해 모두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답니다.
그러면서도 이 씨는 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심권호는 "아버지가 안 좋은 병으로 돌아가셔서 건강에 민감하다"고 말했고, 이 씨는 "남편이 지난 6월 3일 돌아가셨다. 10년 앓다가 돌아가셔서 건강이 최고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답니다.
한편 심권호는 "아내에게 경제권을 모두 주겠다. 난 쓸게 없다. 난 편안하게 용돈만 받고 살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갖고 있는 통장을 드리겠다"고 예비 신부에게 어필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결혼에 대한 꿈, 아직 놓지 않았다"
- 2021. 10. 29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사진)가 근황을 전했습니다.
심권호는 지난 2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전 육상선수 임춘애는 “사람들이 심권호가 술 마셔서 간경화증에 걸렸다며 난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맨날 술 마시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답니다.
이에 심권호는 “술 끊은 지 꽤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