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에 친일파된 대표님 연락달라"···양궁 안산 ‘매국노’ 논란 식당 돕겠다 나선 정치인 누구?
- 2024. 3. 18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한국 양궁의 간판’ 선수 안산(23·광주은행)이 일본풍 주점을 두고 “매국노”라고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업체 대표가 어려움을 호소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의원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한장에 매국노 친일파 된 스페샬나잇트 권모 대표님 연락달라. 제가 돕겠다”라고 썼다.
하 의원은 “최근 유명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정 매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에 왜 이렇게 매국노가 많냐’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해당 매장은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국가 컨셉 중 하나로 일본식 식당을 포함하고 있을 뿐, 매국노나 친일파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그 사진 하나로 받은 엄청난 악플 세례 때문에 식당 대표인 권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드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 보겠다. 권 대표님도 연락 바란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제 할 일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