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인이 골프장에서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답니다. 정작 박수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랍니다. 참고로 박수인(1989년생)은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한 배우로, 최근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출연답니다.

7월 23일 한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 A 씨는 지난 6월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30대 여배우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한답니다.

 

게임을 마친 30대 여배우는 별 이유도 없이 골프장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와 덥루어서, '캐디들 몰상식에 X판' 등의 욕설을 올렸다는 것이 A 씨의 주장이랍니다.

 

A 씨는 "이 배우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다"며 "코스 진행을 유도하면 오히려 박씨가 큰소리를 치는 등 갑질을 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잘못을 했다면 모르는 상황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부당하게 공격받으니 착잡하고 모욕감마저 느껴지는 마음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답니다.

해당 보도 이후 갑질 당사자로 지목된 박수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에 비매너적인 캐디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다. 그리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며 A 씨 주장을 반박했답니다. 박수인은 "당시 게임 진행을 돕던 A 씨가 면전에서 '느려터졌네' '왜 이렇게 하는 것이냐, 그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하는거다'라고 하며 고함을 쳤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어 "제 돈 내고 간 곳"이라며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다. 그리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답니다. 그러면서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다. 그런데 묵살당했다"며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주변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런데, 후기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사진을 찍느라 경기를 지연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경기 중엔 찍지 않았던 것이다"며 "경기 전에 단체로 찍은 사진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몇 번 찍어준 것은 있다. 그렇지만, 셀카는 찍지도 않았다. 사진 때문에 느려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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