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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향 나이 결혼 부인 아내

burupdant 2019. 12. 16. 10:53

한국 소울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김도향(나이 74세, 1945년생)이 내년 데뷔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1970년 듀오 ‘투코리언즈’로 데뷔해 ‘벽오동’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 히트곡 외에 수많은 광고음악으로도 대중에게 익숙한 그입니다. 오는 29일 데뷔 50주년 투어의 서막을 알리는 콘서트 ‘명가의 초대’를 앞둔 그를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만났답니다.

 

트레이드마크인 흰 수염과 모자 차림의 김도향은 인터뷰에 앞서 돋보기안경부터 꺼내 썼답니다. “나이를 먹으니 몸도 느려지고, 돋보기도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천천히 멀리 보는 지혜를 배우라는 하늘의 뜻인 거 같다”며 호탕하게 웃는 그의 함박웃음 속엔 그가 지나온 세월이 아름답게 베어나왔답니다.

 

김도향은 지난 7월 음악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앨범 ‘인사이드’를 발매했답니다. 앨범에 수록된 11곡는 그가 동년배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타이틀곡은 ‘쓸쓸해서 행복하다’입니다. 그는 “나이를 먹으니 쓸쓸해진다. 어른이 되는 건 그런 것 같다”며 “눈에 보이는 쾌락, 욕망이 허무해지니 도리어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던 것이다. 거기서 오는 행복을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답니다.